호돌찌의 AI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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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21년 3/4분기부터 공모주 청약을 처음 시작해보았고 소액으로 거의 무조건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점에 흥미를 가지고 관련 내용을 찾아보았습니다. 강력한 기대수익을 내는, 대박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는 큰 매력이 없는 투자방법이겠지만, 무조건 예금이자 이상의 수익을 목표로 한다면 훌륭한 투자방법이 공모주 청약입니다. 이번 글은 공모주 청약 투자방법에 대한 2020년까지의 과거의 사례를 바탕으로 이 글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해당 내용은 '주식시장을 이긴 전략들'이라는 책에 있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를 요약함을 먼저 알립니다. 저자가 테스팅한 통계 결과는 이 블로그에 모두 엑셀 파일로 업로드되어있습니다.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1) 공모주 청약 투자의 핵심 팩터 1 - 청약 경쟁률

이 투자 방법의 핵심은 청약 경쟁률입니다. 즉, 무조건 청약 경쟁률이 높으면 공모가 대비 상장일 시가가 높게 형성되며 청약 경쟁률이 낮으면 시가가 낮게 형성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2007년부터 2020년까지 14년 동안 국내에 신규 상장한 821 종목에 데이터를 다루었다고 합니다.(거래소 137 종목, 코스닥 684 종목, spac 종목을 제외함)

 

청약 경쟁률 별 상장일 시가의 수익률과 상승 확률

위의 표의 x축은 청약 경쟁률입니다. y축은 상장일 시가 수익률을 뜻합니다. 청약 경쟁률에 따라 우상향하는 경향을 띕니다. 막말로 뉴스에서 공모주로 많이 떠드는 종목은 높은 확률로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경쟁률이 1000:1을 초과하는 경우는 총 97 종목으로 평균 75.3%의 수익률을 보였으며, 모든 97 종목이 상장일 시가가 공모가보다 높게 형성되었습니다. 

 

 

2) 공모주 청약 투자의 핵심 팩터 2 - 수요예측 경쟁률

공모 청약 이전에 기관투자자들의 참여하여 실시하는 수요예측 경쟁률은 청약경쟁률과 함께 상장일 시초가의 수익을 예상해 볼 수 있는 팩터입니다. 2011년 이후 10년 동안 510개 신규 상장 종목에 대한 통계를 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별 상장일 시가 수익률

x축은 수요예측 경쟁률을 구간화 하여 평균을 낸 결과 입니다. y축은 상장일 시가 수익률입니다. 1)에서 언급한 청약 경쟁률과 마찬가지로 수요예측 경쟁률도 마찬가지로 높으면 시가가 높게 형성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년도별 공모주 상장일 수익률

공모주 투자는 아쉬운 점이 높은 경쟁률 때문에 배정받을 수 있는 금액이 적어 투자원금 대비 많은 수익이 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매년 광적으로 공모주 투자에 유입되는 자금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특히, 퀀트를 하면서 느낀 점은 특정 월에 대형 상장 이벤트가 있으면 코스피가 힘을 못쓰는 경향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2007년 이후 신규 상장된 821개 기업에 대한 통계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년도별 공모가 대비 상장일 시가의 평균 수익률

 

연도별로 차이가 나지만 꾸준히 20% 이상의 수익률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스피가 힘을 못쓴 2008년, 2011년, 2018년에서도 20% 이상의 수익이 발생함으로써 공모주 투자의 안정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4) 공모주의 기간별 가격 움직임

신규 상장 종목들은 크게 이런 가격 움직임을 보입니다.

- 상장일의 시가 가격이 공모가 보다 높게 형성된다.

- 상장 시점의 가격을 단기 고점으로 해서 이후부터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한다.

2007년 이후 14년동안 신규 상장된 821 종목들의 통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공모가 대비 기간 경과별 수익률

공모주를 오랫동안 홀드할 수록 기대수익률이 좋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시초가보다 미세하게 종가에 매도하는 것이 수익률이 제일 가장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결과로 볼 때에는 배정받은 수량을 상장일이나 상장일 익일에 포지션을 전부 정리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임을 알 수 있습니다. 

 

5) 예술의 영역 매도, 매도는 도대체 언제 할까? 

항상 저는 매수 보다 매도가 제일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기분 좋은 매도는 없기 때문이지요. 저는 공모주 청약을 할 때 배정받은 주식 수에 따라서 분할매도를 합니다. 제 경우에는 아래와 같은 원칙을 두고 매도를 합니다.

- 일단 개장 전 호가창을 보고, 가상 가격 Range에 있다면 지정가로 일부 매도 걸어놓는다. 

- 시초가에 일부 무조건 판다.

- 시장이 좋다면 종가에 일부를 들고가고 때로는 따따상을 위해 오버나잇으로 홀드 하여 D+1일에 매도를 실시한다.

- 시장이 좋지 않다면 시초가에 전부 털어 놓는다. 

- 수량을 상당히 적게 배정받았다면 그냥 시초가에 던지고 일하러 간다. 

- 시장이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필자는 지수 단순 이동평균선, 전일 미국 시장 및 10년물 채권 금리 변동성, 환율 변동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예시를 들면 공모가 9만원이였던 2021년 11월 3일에 상장한 카카오페이입니다. 저는 시초가 19만원 부근에 전부 털었습니다.

 

아래 그림은 코스피 지수이며 보라색 박스를 주의 깊게 보겠습니다. 점선은 11월 3일의 코스피 지수의 시초가입니다.

 

 

11월 3일 이전에 시장 장세를 간략하게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음봉의 연속인 장세이며, 10월 29일에 장대음봉으로 내리꽂은 이력도 있도 존재합니다. 또한 전일이 중요한데, 양봉이지만 긴 아랫꼬리를 형성했기 때문에 장세가 좋지 않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아무리 공모주이지만 시장의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익일에 투심이 좋지 않다고 판단하여 시초가에 전부 던지는 것을 계획하고 이행했습니다. 

 

6) 총평

1년 동안 신규 상장되는 종목수는 평균 50종목 내외라고 합니다. 100:1 경쟁률 아래인 종목들을 제외하면 대충 30~40종목이라고 하는데, 이 대상으로 투자하는 경우 투자 원금 대비 실현할 수 있는 실제 수익률은 연 5~10%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배정을 크게 못받기 때문에 크게는 못먹지만 종목만 잘 고르면 손해는 보지 않기 때문에 매력적인 투자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이 공모주 청약을 하는 데 있어서 조금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월 17일에 공모가 밴드 최상단 30만 원인 2차 전지 섹터 종목 엘지 에너지 설루션 청약이 있습니다. 초대형 IPO 대어라는 뉴스라고 이야기가 괜히 나온 것이 아닌 것이, '경'단위의 수요 예측 공모 금액으로 화제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흡성대법으로 돈이 여기 IPO로 쏠려서 다른 개별 종목은 매도세가 강하기 때문에 다른 종목 매매 시 유의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경단위의 공모금액은 처음 봅니다! 출처 : 38커뮤니케이션

최소 균등 10주 청약 시 필요한 증거금 150만 원이 필요한데, 수요예측 결과가 2023.37 : 1입니다. 물론 공모주 청약 시 의무보유확약 등과 같이 더 여러 가지 따질 요소들이 있지만, 매우 강력한 경쟁을 띄기 때문에 저는 무조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모주 청약으로 자신만의 원칙을 가지고 용돈 벌이 많이 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 Reference

 

 

주식시장을 이긴 전략들 - YES24

『주식시장을 이긴 전략들』은 지금까지 주식시장을 이길 수 있는 또는 주식시장을 이겨왔다고 주장하는 투자의 이론과 매매 방법들을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대입해서 검증한 책이다. 이 책은

www.yes24.com

 

공모주 투자 시 정말 정말 유익한 유튜브 하나 소개드립니다. 자료 퀄리티가 상당합니다. 

 

https://youtu.be/zX9zHrbrM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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