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돌찌의 AI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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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리뷰할 책은 '프로덕트 매니저는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 입니다. 

 

책 목차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일 인상 깊은 챕터는 오히려 후반 8~10 챕터였던 것 같습니다. 직무는 다르지만, 저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가 많아 높은 몰입을 가지고 읽었던 것 같습니다. 챕터 1,2는 해당 직무에 대한 Background와 역할을 소개하는 부분이고, 챕터 3~7 부분은 아마 주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분들은 일하면서 수시로 보면서 적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CHAPTER 1 제품과 제품팀
CHAPTER 2 프로덕트 매니저가 하는 일
CHAPTER 3 요구사항 정의서와 화면 설계서
CHAPTER 4 제품 구현
CHAPTER 5 테스트와 배포
CHAPTER 6 제품 구현 이후
CHAPTER 7 운영
CHAPTER 8 업무 환경에서의 커뮤니케이션
CHAPTER 9 프로덕트 매니저의 역할과 자기계발
CHAPTER 10 리더의 역할

 

 

간단한 책 내용


한 페이지에 너무 많은 글들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제 기준에서의 가독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직무 내에서는 저자 분이 경력이 10년 이상 수행하셨기에 정수가 다 들어가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이 오히려 저자의 직무에 대한 애정도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하였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으로 잘 설명한 부분

 

Case 별로 Table 로 잘 설명한 부분들

 

인상 깊었던 부분은 회고를 팀원들에게 설문을 받아 구체화하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저 또한 불만족스럽게 프로젝트를 마무리 지었을 때가 있었기 때문에 아래 저자의 한마디 부분 생각을 보고 저도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되는 시간도 잠시 생겼습니다. 

 

그리고 위 사진처럼 글 중간에 저자의 경험담 부분을 서술하는 세션이 있는데, 저와 직무는 다르지만, 충분히 영감이 되는 대목들이 많았었습니다. 또 이 책에서 중간 '주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입장에서는 ~'라는 표현이 상당히 많은데 길라잡이 역할을 하는 책이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래는 프로덕트 매니저에 대한 내용이지만 언젠가 또는 지금의 저한테도 적용할 부분과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 인지 & 메모 용도로 정리한 부분들입니다.

배포하면 끝이였는데, 배포가 시작이다. 그 이유는 제품이 오픈 직후부터 안정기에 접어들기 전까지의 기간에는 수시로 문제 상황이 발생하게 마련인데, 그때마다 얼마나 기민하게 초기 대응을 잘했느냐에 따라 이후 제품 성과 지표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그러니 다시 한번 되새기자. 배포부터 다시 시작이다.  
ch5 테스트와 배포 - 5.2.3. 배포 시나리오의 특수 사항 中

 

따라서 상위 보고를 할 때에는 겸손은 잠시 접어 두도록 하자. 프로젝트 성과 위주로, 마땅히 인정받아야 하는 부분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중략) 이러한 보고와 어필을 어떻게 해내느냐에 따라서 본인은 물론 함께 협업하는 동료들의 성과에 대한 평가도 달라질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본업만큼 성실하게 보고를 준비하도록 하자. 결국 상위 의사결정권자나 조직장과의 커뮤니케이션도, 유관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과 마찬가지로 프로덕트 매니저의 주요 역할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ch6 제품 구현 이후 - 6.2.2. 보고의 목적과 형식 中

 

프로덕트 매니저의 역할은 완벽한 기획안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논의의 초석을 만들어서 논의 자체를 시작하는 데에 있다. 프로덕트 매니저가 완벽하지 않아도 기민하게 일한다면 프로덕트는 빠르게 성장할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 두렵더라도 안전영역에서 벗어나서 피드백을 받으며 성장하되 모든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는 말자. 
ch8 업무환경에서의 커뮤니케이션 - 8.3.1 열린 태도와 건설적 지향 中

 

트러블슈팅은 구성원이 스스로 도움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이다. 도움이 필요한 상황을 빠르게 공유하면 문제가 심화되기 전에 방지할 수 있다. 이를테면 대다수 회사에서 주간회의 또는 보고를 진행한다. 이 회의는 항상 달갑지만은 않은데 때로는 한 일이 너무 없는 것 같아서 억지로 한 일을 만들어내거나 다른 동료와 분량을 맞추기 위해서 업무를 일부러 세분화해서 적기도 한다. 프로덕트 매니저로서 이번 주에 하는 일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항목을 파고들기보다는 무슨 문제를 해결했는지에 집중해 보자.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는지 그 과정에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었으며, 어떤 도움을 받았다면, 더 빠르고 바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을지 돌이켜보자. 그렇다면 보다 효율적으로 주간 회의를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회의를 직접 주관하는 프로덕트 매니저라면 마찬가지로 그 사람이 양적으로 일을 얼마나 했는지를 살펴보는 입장보다는 어떠한 문제를 해결했는지에 집중하자. 
ch8 업무환경에서의 커뮤니케이션 - 8.3.2 곧장 도입할 수 있는 방법론 中

 

모두가 다르지만 목표가 같을 때, 어떻게 함께 일해야 모두 불행하지는 않게 일을 할 수 있을까? 프로덕트 매니저에게 협업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효과적으로 정확하게 전달하고 이에 대한 동의와 지지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 어찌 보면 프로덕트 매니저에게 주어진 권한 내의 어떤 일은 설득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설득된 개인이 하는 일과 납득하지 못한 개인이 작업하는 결과물과 과정은 매우 다르다. 하고 싶어서 하는 일과 해야 하는 일을 대할 때 우리가 얼마나 다른지 생각해보면 쉽게 공감할 수 있다. 
ch9 프로덕트 매니저의 역할과 자기계발 - 9.2.2 설득과 협업 中

 

뛰어난 리더십은 모든 것을 갖춘 리더십이 아니다. 리더가 되어 결정하고 앞장선다고 해서 모두의 동의도 호감도 얻을 필요는 없다. 그것은 완벽한 프로덕트 매니저가 되겠다는 것과 같이 불가능하고 동시에 불필요한 생각이다. 자신의 장점을 생각해 보고 이것이 리더십과 결부되어 어떤 식으로 발현될 수 있을지를 상상하자. 장점을 배가시켜 조직에 기여하는 사례가 있다면 기록해 두고 발전시키고 자신의 단점이 현저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면 이를 상쇄할 지점을 찾자 
ch10 리더의 역할 - 10.1.3 리더십에 대한 메타인지 中

 

조직을 파악하는 것만큼 자신에 대해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 (중략) 장점에 대해 말할 수 없는 것은 겸손이 아니라 기회를 놓치는 것이다. 자신의 업무 수행능력을 끌어올리고 싶다면 당신의 장점을 강조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장점을 아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할 수 없는 것을 찾아내는 일이다. 단점을 찾는 것과 결이 다르다. 해야 하는 일이 있는데 수행 자체가 불가능하다면 또는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면 개선이 필요하다. 주니어 프로덕트 매니저라면 모든 문제 해결을 스스로 하려고 하지 말자. 자신이 어떠한 상황이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한지를 이해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에게 알리는 것만으로도 유의미한 발전이고 기여이다. 
ch10 리더의 역할 - 10.3.1 나와 조직에 대한 분석 中

 

도서 총평


책에서 4가지 유형의 사람들에 대해 책을 읽는 것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 프로덕트 매니저 직무에 대해 알고 싶은 직군 기획자, 디자이너
- 프로덕트 커리어를 쌓고 싶은 대학생, 취준생
- 제품/서비스에 대한 총 책임을 진행해보고 싶은 프로젝트 매니저
- 전문성을 고민하는 3~5년차 주니어 PM, 제품(서비스) 기획자

리뷰를 쓰는 저와 4가지 유형의 사람들과 조건에 부합하지 않아, 중간중간 읽히지 않는 부분들이 있었긴 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세 번째 부분과 제 미래랑 가깝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IT 섹터에 발을 디딘 지 저 또한 지금 작성일 기준으로 약 47개월인데, 자연스럽게 여러 직무 사람들과 협업하다 보니 다른 직무들에게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다른 직무이지만 뒷부분의 자기 계발과 리더십 관련 내용은 저에게 새롭게 인지할 부분과 배우는 점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더 리스펙 하는 부분은 PM이라는 직무가 전공이 있는 것이 아니고, 대학교에서 가르쳐 주는 것도 아니고, 스터디하기에도 애매한 분야입니다. 저자 분들이 경험한 부분들을 녹이느라 고생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책 제목만 보았을 때에는 그냥 모든 업무를 다루고, 지시하고 리딩을 해야한다고 생각했지만, 다 읽고드는 생각은 제품이나 개발자, 기획자 등 다양한 직무의 사람들과 협업하며 동기를 불어주면서 성장을 이끌어 내주는 역할이 프로덕트 매니저임을 배웠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IT 섹터에 있으신 분들은 시간이 되면 다 읽어 보는 것도 권장합니다. 리더나 관리자 역할 이신분들이 느끼는 부분도 있고, 수행하는 인력들도 총괄하는 사람을 이해하게되는 매력있는 책 같습니다.

 

나의 삶에 적용해 볼 만한 내용과 느낀 점


물론 이 책을 읽고 '이런 것을 해보자',  '이거 하자~ 저거 하자~' 등 도입시키고 싶은 마음이 굴뚝처럼 커졌으나, 기업에 문화라는 것을 장착하기 위해 많은 이해 당사자들을 납득시키고 천천히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류의 책을 한 권만 읽은 사람이 제일 무서운 법! 저 또한 기업의 문화나 IT 직무들에 대한 도서들을 많이 찾아 읽으면서 저도 배울 점을 탐구해 나가며 조금씩 조금씩 제안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좋은 문화를 갖춘 회사에서 근무하면 좋겠고, 추후에 저도 다양한 경험을 많이 쌓아, 넓디넓은 데이터 과학 쪽에 책을 쓸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해당 리뷰는 <나는 리뷰어다> 23.2월 우수 리뷰로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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