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돌찌의 AI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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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는 종목들의 비중을 최적화한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Python 코드를 이용해서 종목 비중을 최적화하기엔 누군가에게는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간단한 High-Level 툴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Portfolio Visualizer라는 Tool은 간단한 로직으로 빠르게 백테스트할 수 있는 좋은 서비스입니다. 머릿속에 아이디어가 있을 때 저도 간단하게 돌려보기도 합니다. 내가 생각한 아이디어가 과거에서는 어느 정도 수익을 보장하고 리밸런싱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략을 세우는 데 있어서 도움을 줍니다. 사용법을 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초기화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왼쪽에 Backtest Portfolio를 누릅니다. 

 

 

테스트 기간과 초기 시드 등등에 여러 가지 내용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항목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또한 테스트는 위의 사진처럼 동일하게 세팅하여 진행하겠습니다. 

- Time Period : 월 단위(month to month)로 또는 연단 위(year to year)로 볼 것인지 설정하는 것입니다. 

- Start Year, End Year : 시작과 끝 연도를 정하는 것입니다.

- Start Month, End Month : 시작과 끝 월을 정하는 것입니다. 보통 1월(Jan)과 12월(Dec)로 둡니다.

- Calendar Aligned : 분기별 또는 연간 cash flow 및 리밸런싱을 할지 말지 선택하는 항목입니다.(이 항목은 원래 없던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추가가 된 것 같습니다.)

- Initial Amount : 테스트할 초기 시드입니다. 10000달러로 시작하겠습니다.

- Cashflows : 현금흐름을 뜻하며 추가로 입금하거나 인출하는 금액이 없다고 가정합니다.

- Rebalancing : 선택한 주기별로 비중을 조절할지 말지 뜻하는 것입니다. 저는 없다고 가정하겠습니다. 

- Leverage Type : 레버리지 유형을 뜻합니다. 없다고 하겠습니다.

- Reinvest Dividends : 배당금을 재투자하겠는지 의사를 물어보는 것입니다. 없다고 가정하겠습니다. 

- Display Income : 배당금을 표시할지 물어보는 것 입니다. 

- Benchmark : 어떤 것을 기준으로 벤치마크를 할지 물어보는 것 입니다. 그냥 무작정 많이 번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시장 대비 어느 정도를 벌었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벤치마크는 상당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가장 많이 비교를 하는 S&P를 추종하는 ETF인 SPY으로 하겠습니다. 

 

 

 

 

 

 

 

 

 

 

 

 

 

 

지난 글에서 선정한 종목을 기준으로 동일 비중(Portfolio 1)과 최적화한 비중(Portfolio 2)을 바탕으로 한번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Asset에 티커를 하나씩 다 지정하고 비중을 입력합니다. 그 후 Analyze Portfolios를 입력합니다. 

 

이런 식으로 포트폴리오 구성비율은 아래와 같이 나타납니다. 

 

포트폴리오의 벤치마크 SPY와의 비교 및 각종 지표와 수익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위의 결과를 간단히 해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최고 연도, 최악의 연도도 나타나고 Max Drawdown도 보면 장기투자 포트폴리오에서 -29% 정도면 심적으로 버티긴 쉽진 않지만 대단한 결과이긴 합니다.

- US Mkt Corr은 시장 지수와의 상관관계를 뜻하는데, 이 값이 낮은 포트폴리오를 여러 개 구성한다면 서로 완충효과가 있음을 뜻합니다.

- 아래 그래프를 살펴보면 누적수익률은 2013년부터 새로 만든 포트폴리오가 SPY보다는 좋습니다. 2010년대부터 기술주가 시장을 견인했기 때문에 기술주 없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엔 SPY를 이기기 상당히 어렵습니다. 

- 저번 글에서 Portfolio 2가 Sharpe Ratio가 1.7이 나왔는데 왜 여기서는 다르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일단 Portfolio Visualizer를 돌린 시점과 저번 글에서 돌렸을 때 1달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 존재하며, 결과 값이 완전히 100%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추후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SPY를 보면 2015년과 2018년이 상당히 지옥 같은 장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작년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시장이었음을 다시 한번 알 수 있습니다. 

 

각 지표에 대한 설명은 이전 글에서 차곡차곡 설명을 했었기 때문에 자세히는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위의 내용을 보면서 각각을 의미하는 바를 이해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글은 대략적인 종목 구성을 했을 때 어떤 수익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짚어보았습니다. 이 글을 보신 분들은 적용할 요소들이 많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Ticker들과 비중들도 바꾸어 보시면서 과거를 한번 되돌아보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 기간도 늘려보시고 각 배당이나 리밸런싱 요소도 조금씩 바꾸어 보면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확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글은 개별종목으로 구성된 전략 이외에 ETF만으로도 전략을 짜는 예시를 소개해드리며,  이 Tool의 단점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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